
과연 우리는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1)
출발을 앞두고 있던 트럭 한 대, 그 위 뜬장에는 두 마리의 개가 실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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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앞두고 있던 트럭 한 대, 그 위 뜬장에는 두 마리의 개가 실려있었습니다.
“너희는 또 어디로 끌려가는 거니…”
위액트는 개들을 실은 트럭 앞을 막아섰습니다. 농장주는 개농장 정황을 딱 잡아떼며 황당한 거짓말과 변명만 늘어놓기 바빴습니다.
끝없이 넓은 개농장 한쪽, 방치된 시체에는 이미 파리떼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참혹한 사체 옆에서, 수십 마리의 개들은 그저 사람이 반갑다며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자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사람 앞에서 아이들은 해맑은 얼굴로 그저 순수한 사랑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지옥 같던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걸까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어마무시한 크기의 불법 개농장을 제보받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셀 수 없는 개들과 말도 안 되는 처참한 환경. 이곳은 전남 강진에 남아있던 마지막 미등록 불법 개농장이었습니다.
제보자분께서 틈틈이 밥과 물을 챙겨주시는 동안에도 굳게 닫힌 철창 속 아이들은 계속 바뀌고 있었고, 제보 당시 80여 마리였던 개들은 중복이 지나자 60여 마리로 줄어 있었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가던 생명들. 위액트는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worldkorea )와 함께 전 개체 구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은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전남개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