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액트 함형선 대표 & 전혜수 활동가

언론 보도·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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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액트 함형선 대표 & 전혜수 활동가

<일요초대석> 위액트 함형선 대표 & 전혜수 활동가 장지선 기자 jsjang@ilyosisa.co.kr 2026.01.05 14:44:01 호수 1565호 다시 뛰는 구조견 입양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동물을 ‘반려’로 들인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동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 한모든것을제공하는과정에서짊어져야하는경제적부담은물론,그삶을책임지는내내안고가야할감 정의 무게도 작지 않다. <일요시사>는 인간에게 학대받던 동물이 인간에게 구조돼, 인간과 부대끼는 과정 을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와 함께 따라가 봤다. 지난달 16일 서울 중랑구의 한 사무실에서 함형선 위액트 대표와 전혜수 활동가를 만났다. 함 대표는 출산 을앞둔상태라몸이무거운와중에도인터뷰를위해시간을냈다.나란히앉은두사람은주거니받거니취 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 답변을 통해 위액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문턱 낮춰 사단법인 위액트는 동물구조단체로, 지난해 3월 경북에서 산불이 났을 당시 고립된 개, 고양이, 염소 등을 구하면서이름이알려졌다.동물학대,유기등의제보를받으면사전조사를거쳐구조팀을구성,전국어디 로든 달려가는 단체로도 유명하다. 흥미로운 대목은 위액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게 구조팀이 아니라 임 보(임시보호)·입양팀이라는 점이다. 함대표는“위액트가만들어지고얼마되지않았을때는구조,임보,국내·해외입양등모든일을팀원전체 가 다 같이 했다. ‘위액트팀’이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 팀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생긴 게 임보·입 양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위액트의 입양, 임보 절차는 우리의 프라이드이자 강점”이라고 자부심 을 드러냈다. 실제 위액트의 동물 입양 절차는 동물구조단체 중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위액트 입양 팀은구조동물이어떤가족의품에안겨야가장행복하게평생살아갈수있는지에초점을맞춘다.대기업 채용 과정에 버금가는 절차를 통해 입양자의 ‘진심’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이다. 먼저위액트SNS나신문등을통해공고로올라온구조동물을확인한다.입양의사가있는사람은‘입양신 청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입양 신청서 첫머리에는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신 만큼, 신청서에 그 마음을 담 아주시길 기대합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돼있다. 입양자의 진심과 결심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신청서에는구조동물을입양하고싶은이유를비롯해신청자의정보등을묻는질문이있다.주거환경,가 족구성원정보,반려동물을키워본경험,구조동물을입양한뒤경제적으로비용을얼마나쓸수있는지, 인근의 동물병원 유무에 대해서도 물었다. 또 구조 동물 입양 후 변화할 삶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기재해달 라고 요청했다. 질문 내용을 보면 신청자의 삶 전반이 드러난다. 생활 수준부터 마음가짐까지 신청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는셈이다.여기에더해구조동물이생활하게될공간,즉신청자의집을동영상으로촬영해공유한다.신청 자로선 상당히 부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웬만한 마음으로는 입양은 엄두조차 못 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입양 신청서가 통과되면 화상 면접, 트라이얼 등의 과정이 이어진다. 트라이얼은 위액트의 입양 절차에서 가장까다로운부분이다.전활동가는“2주동안신청자와구조동물에게미션을준다.이미션에대한내용 을 주마다 수행해서 위액트에 주면 다시 우리가 피드백을 주고 보완을 요청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구조 동물과 신청자가 함께 살아갈 공간에서 서로 맞춰 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트라이얼 과정까지 마치면최종면접을통해입양확정여부가결정된다.여기까지약한달가량소요된다.이후입양자에게소 유권이 넘어가기까지는 또 6개월이 걸린다. 한 마리의 구조 동물을 입양하는 데 반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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