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2025년 3월, 위액트는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새벽 어둠을 뚫고 경남 산청으로 향했습니다. 트렁크 가득 생수와 사료, 구조 장비를 싣고 무작정 출발한 그날부터 불길은 의성·청송·영양·안동·영덕까지 거세게 번졌습니다. 불길이 치솟자 도망칠 수 있었던 아이들은 사방으로 뛰었지만, 미처 풀어주지 못해 견사 안에 갇힌 아이들은 뜨거운 불 속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한 견사 안에 있던 아빠 개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고, 한 마리의 새끼는 불에 녹아버린 고무통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위액트는 나머지 새끼 세 마리와 그들을 지키고 있던 엄마 개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녹아내릴 듯 뜨거웠던 시간을 모성애 하나로 아이를 지키며 버텨낸 엄마 개가 바로 퀴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