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매년 가을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던 지방의 한 관광지 구석 한켠, 홀로 외로이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는 노령견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도 관광객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던 아이는, 혹여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아닌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기대만으로 그 자리에 얌전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나이는 들어갔고, 목 뒤의 종양은 이미 터져 깊게 패였으며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습니다. 구조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고, 길고도 무거운 대화 끝에 소유권 포기와 함께 비로소 구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상처투성이의 몸을 가졌지만 아이의 얼굴에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깊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아래의 관광 요소로, 관광객이 오지않을 땐 홀로 외롭게 버티던 마당 개로 더 이상 살게할 수 없었습니다.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런 생명으로서, 여생을 살 길 바랐습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따뜻한 황금빛 세상을 살 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의 두 번째 삶에 희망을 꾹꾹 눌러담아 '골든'이라는 이름을 선물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