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쉬지 않고 몸을 긁던 아이.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외로움 속에서 그 가려움과 고통을 견뎌야 했을까요. 영월의 한 주유소. 그곳에서 아이는 똥밭 위에 홀로 남겨진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겨우 몇 걸음. 그 안에서 먹고, 잠들고, 자신의 배설물 위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 방치된 흔적은 아이의 몸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하게 마른 몸, 옴진드기에 감염되어 붉게 망가진 피부, 군데군데 빠져버린 털까지. 우리는 아이에게 ‘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물하고 곧바로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물로 조심스럽게 몸을 씻겨내고, 약을 바르며, 듀이는 이제 조금씩 회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