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뜬장 속 눈먼 강아지’ 구조 신고를 받고 위액트는 성남 불법 개농장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쓰레기와 배설물, 숨쉬기 힘든 악취 속에서 아이들은 좁고 녹슨 뜬장에 갇힌 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더미 옆에는 수납장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자, 그 안에는 토끼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숨구멍 하나 없는 답답한 공간에 갇혀 있던 작은 생명들. 그중 한 아이에게 우리는 ‘몰랑’이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구조 당시 임신 중이었던 몰랑이는 그곳을 벗어난 뒤 새끼들을 낳았습니다. 이제 몰랑이가 아픈 기억 대신 따뜻한 손길과 새로운 미래를 배워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