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배경
매서운 추위를 담은 한겨울, 남양주에 위치한 한 민가 뒤에는 어미 개 비아와 아기 비노가 줄에 묶인 채 서로의 온기만을 의지하며 방치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추위를 피하기엔 너무 작고 허름한 개집, 차갑게 말라붙은 사료,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얼어붙은 물뿐인 곳에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기 강아지는 엄마 품에서 나오거나 차가운 바닥을 밟게 되면 연신 서럽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마다 어미 개는 혼비백산 달려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를 지키기 위해 꼭 끌어안아 자신의 체온으로 아기를 품고 온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기를 지키는 엄마 개에게는 보살핌을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 소유주는 ”태어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사라졌다. 이전에 태어난 새끼들도 분양을 보냈고 어미 개는 아끼는 아이라 절대 보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긴 시간 계속된 위액트의 설득 끝에, 비로소 이 가여운 생명들은 그곳을 벗어나 따뜻한 곳에 몸을 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비아는 아기 비노를 먼저 입양 보낸 후 아직까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미 개 비아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슬픔을 삼키며 아기들을 떠나보내야 했을 지… 11년간 비아의 마음속은 춥고 시린 겨울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위액트의 품에서 비아는 ’어미개‘가 아닌 ’비아‘로 온전히 새롭게 피어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