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혹한 방치견
영하 13도의 잔혹한 추위, 새끼를 살리고 싶었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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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3도의 잔혹한 추위, 새끼를 살리고 싶었던 엄마.
오늘 새벽, 마당에 묶여 있던 어미개와 아기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 덩그러니 놓여 있던 플라스틱 개집, 그리고 그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던 어미개. 모든 것이 얼어붙은 강추위 속에서 엄마는 몸을 한껏 말아 아기의 체온을 유지시키며 아기를 지켜냈습니다.
어미개의 건강은 예상대로 좋지 않습니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당연히 양성, 수술로 제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감염입니다. 오랜 바깥생활로 인해 심장과 폐가 많이 망가져 있으며, 난소에는 5cm 크기의 낭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한파 속에서, 이런 몸으로 태어난 지 열흘도 안 된 아기와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아이들과 잠시 함께하는 동안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기 강아지는 엄마 품을 떠나거나 바닥이 조금이라도 차가워지면 귀를 찢는 듯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마치 온 세상에 “살려달라” 외치는 것처럼… 그렇게 아기가 울 때마다 어미는 혼비백산 달려와 아기를 품고 온기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이 혹한을 버텨낸 두 생명.
원 보호자는 강아지들이 태어난 지 9일 되었으며, 태어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죽었는지, 먹었는지”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일곱 마리를 낳았고, 여섯 마리는 모두 “분양”을 보냈다는 충격적인 사실. 작년에 남긴 한 마리는 어미 곁에 두었지만, 그 아이도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어미개는 많이 아끼니 줄 수 없다”던 보호자는 개들이 사라진 것에 분개하며 위액트에게 다시 아이들을 데려다 두라고 했습니다. 조심스러운 설득과 설명 끝에, 결국 위액트가 어미와 새끼를 치료해 주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한겨울 얼어붙은 땅 위에서 온몸으로 추위와 싸웠던 가족. 서글프고 처절한 대한민국 마당개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쏟아지는 눈을 온몸으로 맞으며 버티고 있을 길 위의 생명들, 위액트는 그들을 위해 계속 행동할 것입니다. 여러분, 위액트와 함께 행동해주세요.